후쿠오카 공항 면세점 카스테라는 현지에서도 유명한 품목이라 줄이 상당히 길다. 직접 줄 서서 구매해봤는데,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다. 폭신하고 촉촉한 식감에 달콤함이 과하지 않아서 어르신들 입맛에도 잘 맞는다. 양갱은 면세점과 백화점 두 군데서 봤는데 면세점 쪽 포장 구성이 선물용으로 더 예뻤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드렸더니 첫 반응은 "찍으려고 사 온 거냐"는 한 마디. 틀린 말은 아니었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며 웃으시는 할머니가 한 입 드시고 나서는 반응이 확 달라지셨다. "진짜 맛있다, 줄 서서 사는 이유가 있네"라는 말씀에 긴 줄도 다 잊혔다. 다음 날 친구분들한테 자랑하실 거라고 하시는데, 그 모습이 선물의 진짜 의미인 것 같다.
후쿠오카 면세점에서 카스테라와 양갱은 어르신 선물 지인 선물로 모두에 무난하게 통하는 아이템이다. 보관 기간도 길고 포장도 깔끔해서 여러 명에게 나눠주기에도 좋다. 후쿠오카 여행 계획 중이라면 면세점 쇼핑 리스트에 무조건 넣어두길 권한다.